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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눈물



골 넣는 골키퍼 칠라베르트로 잘 알려진 파라과이에게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특별했습니다. 파라과이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고, 더 큰 무대를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남미축구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 밀려서 화려함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근 4번 연속 치열한 남미예선 속에 본선행 티켓을 따내는 등 끈끈히 월드컵 무대를 밟아온 팀입니다
.

파라과이는 남미팀이지만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오며 선수들이 수비조직력을 탄탄히 하면서 팀칼라를 형성해왔습니다. 남미예선에서 브라질과 칠레에 이어 아르헨티나보다 앞선 성적으로 본선에 오르는동안 단 16실점만을 하면서 브라질 다음으로 적은 실점을 했었습니다. 본선무대에서도 8강에서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5경기동안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상대로 단 2실점만을 하는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골키퍼 비야르는 야신상 후보로 손색없을만큼 많은 선방을 통해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냈고, 알카라즈, 다실바, 모렐, 카니자 등의 수비라인은 조직력뿐만 아니라 개인기도 갖춰서 다른 팀에 비해 더욱 까다로운 수비라인을 구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월드컵 내내 드러난 득점 빈곤력 문제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슬로바키아에게 2-0 으로 이겼을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만족스러운 득점력을 보이지 못했으며, 뉴질랜드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부터 스페인과의 8강전까지 단 한 점도 넣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고 말았습니다
.

본선 전 주전공격수를 잃은 파라과이이기에 더욱 안타까울 것입니다. 지역예선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살바도르 카바냐스는 괴한의 총에 맞아서 남아공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팀의 골결정력 문제로 이어졌고, 결국 8강에 만족해야만 하는 큰 원인 중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는 파라과이의 수비벽에 막혀 효율적이지 못했고, 오히려 파라과이가 유효슛팅비율이 더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파라과이의 수비수들은 현명한 위치 선정으로 스페인의 개인기를 개인기로 제압하면서 특히 전반에는 스페인의 공격을 완전히 봉쇄했었습니다. 결국 찾아왔던 4번의 결정적 찬스에서 골결정력 부족으로 탈락하고 눈물 흘리고 말았습니다.

파라과이의 눈물이 더 슬픈 것은, 팀을 오랫동안 이끈 선수들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기회였다는 것 때문입니다. 특히 파라과이 전력의 핵심이었던 골키퍼 비야르와 주전수비수들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 주어야 합니다.

 

오스카 카르도조의 눈물 (한 편의 페널티드라마)

 


 

너무 슬픈 눈망울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PK에 실패하여 카메라는 슬퍼하는 파라과이의 공격수 오스카 카르도조를 자주 비춥니다.

 
(스스로 얻어 낸 PK를 차는 카르도조, 이를 막아내는 카시아스)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운 모습을 보인 카시아스)  

 
(절망스러워 하는 카르도조, 포효하는 푸욜)

선제골 찬스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카르도조는 파라과이의 영웅이 될 수도 있었고, 파라과이의 수비력이라면, 또한 남은 교체카드라면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낼 수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기에 그 실축은 너무 아쉽습니다. 파라과이를 응원하는 사람이었다면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고, 파라과이에게는 스페인이라는 거함을 격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카르도조가 볼을 차기 전에 스페인 수비수들이 들어와 있었는데, 이 때는 원래 다시 차야 합니다. 카르도조의 슛 실패시 파라과이 선수들이 어필을 했어야 했는데, 그냥 경기가 진행된 것도 조금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못 넣었는데, 다시 차지 않게 한 것은 오심이었습니다)

 

카르도조의 PK실패 이후 바로 알카라즈의 파울로 PK를 내 주었지만, 사비알론소의 슛을 비야르 골키퍼가 막아냅니다.


(정말 잘 찬 사비알론소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비야르 골키퍼)

짧은 순간이었지만 한 편의 페널티드라마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사에 길이 남은 명장면이었습니다. 3분 사이에 발생한 두 번의 PK 선방, 보이는 이에게는 흥미로운 순간이었지만, 킥커에게는 너무도 가슴 아픈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비야르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은 파라과이는 꾸준히 스페인을 압박합니다. 하지만, 경기종료 10여분을 앞두고 이니에스타의 절묘한 돌파와 페드로의 골대, 그리고 결정력 뛰어난 다비드비야의 극적인 골로 스페인이 승리했습니다.

 

카르도조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은 감독의 신뢰였습니다. 자신이 얻어 낸 PK를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잘 찼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은 이케르 카시아스의 선방에 막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수비 지향적인 축구를 즐기는 마르티노 감독은 카르도조를 주로 조커로 투입했지만, 오늘만큼은 선발로 출장시켰습니다. 카르도조는 실제로 전방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큰 덩치로 피지컬에서 스페인의 수비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PK를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가 있었기에 파라과이의 공격이 어느 정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예선에서도 카바냐스에 밀려서 조커로 투입되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뉴질랜드전을 제외하고는 선발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카르도조, 오늘 모처럼 선발출장기회를 잡았던 카르도조는 비록 포르투갈리그이지만 벤피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상대진영에서의 수비력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공격수에게 갖추어야 할 스피드, 피딩능력, 슛팅력 3박자를 동시에 갖춘 팀입니다.



 

선제골 찬스인 PK를 넣지 못한 카르도조에게는 어제 아사모아 기안(가나)만큼이나 정신적인 고통이 클 것입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들의 자살이 잦아지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 속에서 심리적 죄책감에 있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치안이 위험한 파라과이에서 이 일로 인해 과거 에스코바르(콜롬비아)처럼 안 좋은 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계속 카메라에 비춰 진 카르도조를 위로하려는 동료 선수들, 그리고 스페인 선수들의 모습은 훈훈했습니다. 하지만, 카르도조는 대화를 거부하고 유니폼을 뒤집어 쓰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두 편의 페널티드라마를 보면서 페널티킥이라는 것이 얼마나 선수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며, 그리고 실패했을 때 더 큰 죄책감을 주는지 그들의 표정만 보고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눈물

 

파라과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면서 파라과이의 높은 경기력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결과적으로 스페인이 승리하니 큰 아쉬움만 남습니다. 카르도조를 원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카르도조를 투입하지 않은 것을 마르티노감독의 패착으로 보았던 저이기에 그의 실축이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집니다.

약자를 응원한다는 것은 용기있는 일이며,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러한 저의 성향이 예측 적중률을 낮추는 데 일조하기도 하지만, 약자가 이길 수 있는 근거들을 찾아놓고, 그것이 맞아떨어질 때 느끼는 쾌감 또한 말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제 강하게 예측했던 브라질과 절실히 응원했던 가나가 탈락하고 말았고, 좋아하는 팀 아르헨티나와 경기전까지만 해도 독일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판단했던 파라과이마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16강전에서 포르투갈vs스페인 경기를 빼고 나름대로의 예측에 성공했었으나 체리쉬의 저주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8강경기에서 승리를 바라던 팀들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4강에서 매력적인 독일 축구와 약자인 우루과이 축구를 응원할 것입니다)


좋아하는 팀, 그리고 믿었던 축구인 아르헨티나가 독일에게 0-4 로 패한 것은 다소 마음 아픈 일입니다. 0-1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공격적일 수밖에 없었던 아르헨티나는 지쳐버렸고, 그 이후 추가적으로 3골을 더 내 주고 말았습니다. 0-1 이나 0-4 나 패배가 다름없는 토너먼트에서 독일 같이 압도하려는 성향을 가진 팀은 상대팀의 수비공간이 열리면 열릴수록 더욱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기 때문에 대승이라는 결과가 나온 듯 합니다.

그리고, 파라과이는 꼭 이겨주길 바랐습니다. 우선 그들의 팀칼라가 마음에 들었고, 유로파리그를 통해 애착을 갖게 된 카르도조가 뭔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전문가들의 예측과 달리 스페인의 패싱게임은 이미 충분히 연구대상이 된 상황에서 승부가 쉽게 갈릴 것 같지 않다는 예측 때문이었습니다. 또 스포츠베팅도 나름의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경기 주력으로 넣었습니다. 예측에는 후회가 없으나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네요.

 

두 팀 모두 떨어지니 뭔가 허해지기도 하고, 카르도조의 눈물을 보니 살짜쿵 눈시울도 따가워집니다. 지난번 포르투갈을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볼 때도 비야가 저를 울리더니, 오늘도 비야 이 녀석이 저를 울립니다. (참 비야가 대단한 선수라고 느낍니다)

무엇보다 카르도조가 걱정됩니다. 아직 27살의 어린 선수이며, 다음 월드컵에도 뛸 수 있는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인데 심적 부담감으로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할까 너무 걱정됩니다. 세계적 스타였던 로베르토 바지오(이탈리아) PK실축으로 팀을 울린 적이 있습니다. 그걸 극복해 낸 바지오를 생각하면서 카르도조가 이 일을 잘 극복해냈으면 좋겠습니다.

 

8강에서 응원하는 팀은 모두 떨어졌지만, 아직 월드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질, 케디라, 뮬러(4강전에 못 나오지만), 마린, 크로스 등 젊은 유망주들의 멋진 플레이가 매력적인 독일축구를 응원하겠습니다. 하지만 무적함대 스페인은 결코 수비에서만큼은 무시할 팀이 아니기에, 스페인의 지금까지의 경기력만 보고 독일의 압승을 예상하는 분위기는 조금 이른 듯 합니다.

오늘 휴일이라 새벽까지 축구 보신 분들 많으실텐데, 푹 쉬세요. 월드컵 휴식기동안에서는 어떤 글을 써 볼까요? 아니면 조금 이른 프리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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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at 2010.07.04 08:07 신고 [edit/del]

    일본과의 16강전때 너무 많은 힘을 뺀 듯 ㅡ.ㅡ

    Reply
  3. 초ㅠ at 2010.07.04 08:15 신고 [edit/del]

    카르도조... 안타깝네요...

    근데 파라과이는 콜롬비아처럼 막장나라 아니니 안전할 겁니다. ㅋ

    Reply
  4. Juke at 2010.07.04 08:18 신고 [edit/del]

    카르도조가 PK얻을 때만 해도 이제 됐구나! 하구 환호를 했는 데 ...ㅜㅜ
    글구 바로 비야에게 PK를 허용하고 알론소가 넣어서 여기까진가 했는 데... PK재선언으로 파라과이가 다시 살아나서 환호를 보냈는 데......
    결국은 비야의 발끝에서 결정이 나네요.
    좋아하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다 떨어진 마당에 가장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독일이 우승하기를 바라며 응원해야 겠네요 ^^
    어쨋든 이번 월드컵은 결승에서나 만날 만한 팀들이 이른 시간에 만나면서 정말 흥미로운 게임이 많아서 재미는 최고네요 ^^

    Reply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4 08:26 신고 [edit/del]

      이니에스타가 만든 골, 비야의 마무리.

      우리 대표팀에 비야만 있었어도 하는 생각도 들고,
      부럽기만 했습니다.

      우루과이가 아니라 가나가 올라가길 바랬었는데,
      상대가 네덜란드다보니 우루과이가 조금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이쪽 라인은 독일vs스페인이니 당근 빅경기이지만요.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4 09:14 신고 [edit/del]

      경기를 다시 보니...

      카르도조가 공을 찰 때 스페인 선수가 안에 들어와 있네요.

      그래서 더 억울해집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4 09:16 신고 [edit/del]

      그래서 세스크 넘어졌을 때,
      PK 가 맞는데 그냥 넘어간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떤 심판이 인터뷰에서 그랬다는데
      심판도 인간이기에 자신의 실수를 안다면...
      경기중에 보상판정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잊어버려야 한다고 하죠..

  5. Favicon of http://kooby1993.tistory.com BlogIcon Kooby at 2010.07.04 08:36 신고 [edit/del]

    카르도조의 페널티킥이 아깝긴 하네요. 부폰의 명성을

    뛰어넘었다는 소리까지 듣는 카시야스를 상대로 했으니 부담도 컸겠죠.

    전 스페인을 응원했지만 말이죠;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다.

    Reply
  6. Giovinco at 2010.07.04 10:28 신고 [edit/del]

    일본전에 정말 재미없던 경기를 하던 파라과이도 스페인과 붙으니 이번 월드컵 중 최고의 경기가 되더군요.
    16강전 포루투갈과의 경기를 보고 비야떄문이더라도 스페인은 꾸역꾸역 올라갈 것이라고 봤는데 역시나더군요.
    다음시즌 비야가 함께하는 바르샤는 정말 천하무적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의 수비는 대단하네요. 독일도 선취골을 내주면 꽤나 힘들어보입니다. 스페인은 역시 예선에서 스위스의 일격이 선수들의 나태함을 없애준거 같네요. 역시 월드컵 우승은 남미-유럽-남미-유럽 공식이 이어지는 건가요... 점점 흥미로워지는 월드컵이네요^^

    Reply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5 16:07 신고 [edit/del]

      스페인의 운이 좋습니다.
      운 좋은 아르헨티나는 떨어졌는데,
      독일을 상대로 스페인은 어떨까요.

      남미는 정말 우루과이밖에 안 남았네요!

  7. 팀린스컴 at 2010.07.04 10:38 신고 [edit/del]

    어제 잠실에서 롯데-엘지 직관하고...완전 목나가고 안그래도 피곤한 몸 체력 소진 더하고...
    다신 연장 전 14-13 이런경기 못볼듯ㅋㅋㅋㅋㅋ

    겨우 들어와서 독일 후반전만 야간봤는데..너무나 장난 아니던걸요...............

    갠적으로는
    4강전 무무 도전해볼까합니다...............

    연장가서 네덜진출.........독일 스페인은 아무나 올라오고.....
    저는 스네이더 로벤의 홀랜드를 응원할려구요........

    주말 잘 보내세요............

    Reply
  8. 크림소스 at 2010.07.04 11:55 신고 [edit/del]

    8강 경기를 보면서 제가 응원 하는 팀이 많이 올라간게 기분이 좋군요;
    브라질과 네덜란드 둘 다 좋아하지만
    네덜란드가 그나마 약자 쪽이고 특히 제가 로벤을 많이 좋아해서 ..

    전반과 후반 초에 실리축구...로 축구할때에는 네덜란드의 마무리 패스가 안되고
    공격하는 바스토스의 뒷공간은 멜루가 실수 하기전 까지는 주안이나 루시오나 여타 다른 선수들이 잘 막고 있어서 로벤이 말리는 느낌이었는데

    1:1이 되자마자 예전 클래식 매치처럼 돌아가더군요.

    우루과이와 가나는 제가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고
    다만 비길것을 예상 했는데 비겨주어서 프로토 수입이 짭잘하게 들어왔네요
    독일승과 함꼐 묶어서 8.9 배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정말 캄비아소와 자네티가 그립더군요.
    오타멘디는 헬이 었고
    막시 로드리게스는 거의 항상 다크 템플러였습니다.(거의 대부분의 경기가 그런듯.)

    독일 수비가 아르헨티나에게 슛팅을 거의 주지 않은게 상당히 대단하더군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슛팅을 때리려면
    거의 각을 주지 않거나 발을 뻗어서 거의 슛팅을 방해했습니다.

    그나마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개인기가 좋기 때문에 골키퍼 정면으로라도 슛을 때릴수 있었다고 봅니다;

    스페인은 제가 떨어졌으면 했는데
    결국 올라가는군요

    Reply
  9. 크림소스 at 2010.07.04 12:24 신고 [edit/del]

    네덜란드가 과연 계속해서 실리축구를 고집할 것인지
    독일이 뮬러 빠진 공백과 숏패스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는 스페인의 미들진을 어떻게 봉쇄할것인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네덜란드와 독일이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Reply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5 16:06 신고 [edit/del]

      오타멘디만 생각하면 혈압이 장난 아르게 오릅니다.
      크림소스님이 로벤의 팬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8.9배 축하드립니다. 부럽.. 습니다.

      저도 자블라니의 특성을 활용해서 중거리슛팅을 자주 시도해 보길 (아르헨티나 응원 입장에서) 생각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밀리토.... 한 번만 써 보지. 하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드네요.

      4-2-3-1 로 시작했지만,
      후반에 메시,밀리토,테베즈를 쓰리톱으로 4-3-3 을 써 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두 측면 막시와 디마리아가 한 건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4-3-3 이 될 경우 가운데 파스토레의 투입도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오타멘디라는 구멍을 독일이 너무 잘 공략했고, 급기야 오타멘디를 파스토레랑 교체하다니;;;

  10. zvonkl at 2010.07.04 13:38 신고 [edit/del]

    카바나스의 공백이 생각보다 커보이네요. 파라과이의 남미예선 경기를 여러번 봤는데 카바나스는 골보다도 다부진 체
    격에서 뿜어져나오는 저돌적인 돌파와 엄청난 움직임으로 상대수비를 휘젓는 돌격대장이었는데 현재 파라과이에는
    골 넣을 넘들은 많은데 카바나스와 같은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어서 공격력이 떨어진거 같네요

    파라과이의 경기력의 기복이 좀 심하더군요. 스페인전은 슬로바키아전과 더불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뉴질랜드
    랑 일본 상대로는 졸전 그 자체.

    스페인은 유로08 우승할 당시보다 폼이 떨어지는거 같네요. 4강전은 일단 독일에 무게가 실리네요

    Reply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5 16:03 신고 [edit/del]

      카바냐스가 있었다면,
      파라과이는 더욱 강한 팀이었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뮬러의 공백이 생각보다 클수도.
      트로초브스키나 마린이 나올 것 같습니다~

  11. BlogIcon love at 2010.07.04 19:20 신고 [edit/del]

    알기쉽게 공감가는 평 감사합니다.
    원하는 경기응원을 통해서 즐거운 마음되기를 바랍니다.

    Reply
  12. at 2010.07.04 20:20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Reply
  13. at 2010.07.04 20:21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Reply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5 16:02 신고 [edit/del]

      저도 나바스의 투입을 하지 않은 게 조금 아쉽네요. 측면에서 나바스만한 선수도 없는데요.

      스페인 선수들이 먼저 들어와 있었으면, 카르도조는 다시 차야 하는 게 맞아요.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 같
      아서..

      저도 독일을 응원하겠지만, 스페인이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14. 레임 at 2010.07.04 20:41 신고 [edit/del]

    해설위원들이 말하기를, 스페인의 사비알론소가 페널티를 찰 때 스페인 선수들이 먼저 들어와서 페널티를 다시 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대편이 들어오면 다시 안 차도 되는데, 우리편이 들어오면 다시 차야 한다고 했죠. 그렇게 치면, 파라과이의 카르도조가 페널티킥을 찰 때 파라과이선수가 아닌 스페인선수가 들어오면 다시 안 차도 되는 거 아닌가요? 전 스페인을 응원했기에 별말 없습니다만...조금 그래서;

    Reply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5 16:01 신고 [edit/del]

      들어가면 다시 안 차는데, 안 들어가면 다시 차는 것 같은 게 아닌가 해서 언급한 것입니다 ^^ 스페인 수비수들이 들어와 있었다면요.

      반대로, 사비알론소가 찼을 때 스페인 공격수들이 먼저 들어와 있었고, 그게 들어갔으니 다시 찬 것 같네요 ^^

  15. 람군 at 2010.07.04 23:20 신고 [edit/del]

    전 스페인을 응원하고 있어서 그런지 파라과이의 파상공세때문에 조금 불안불안한 경기였던 것 같아요.
    페널티 내주고 카시야스가 당연히 막을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막아버리고, 갑자기 패널티 얻고도 알론소가 못 넣는 바람에 충격을 받은 상태에 다행히 비야의 골로 이긴 건 완전 드라마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에 좋아하는 스페인 선수들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파라과이의 카르도조 선수가 하염없이 울고 있더군요..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스페인을 응원했지만.. 파라과이도 함께 올려주고 싶었어요... 4강에..
    두 팀 중 한 팀의 경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토너먼트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이번 매치는 무척이나 재밌었어요. 그 카르도조 선수도... 얼른 힘을 다시 냈음 좋겠네요^^

    Reply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5 15:59 신고 [edit/del]

      파라과이가 남미팀 중 가장 수비가 탄탄한 것 같습니다.
      카르도조 때문에 같이 울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건강 주의 하시구요. 특히 에어컨 냉방병.. ㅠㅠ

  16. 로시츠키 at 2010.07.04 23:38 신고 [edit/del]

    규정에 따르면, 키커가 볼을 터치하기 전 수비수(키커의 상대팀)가 에어리어 안으로 먼저 들어왔을 경우, 골이 들어갔을 경우는 골로 인정이고, 들어가지 않으면 다시 차도록 합니다. 반대로, 공격팀(키커의 동료) 선수가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올 경우는 골이 안들어가면 수비팀의 간접프리킥이 되고, 들어가면 다시 차야 합니다. 만약 수비팀이 페털티 에어리어에 들어왔다고 해서 킥이 무효라면, 수비하는 팀으로서는 계속 안으로 들어오는 게 좋겠죠?^^; 즉, 어제의 경우는 오심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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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5 15:58 신고 [edit/del]

      규정 설명 감사합니다.

      키커가 볼을 터치하기 전 수비수(키커의 상대팀)가 에어리어 안으로 먼저 들어왔을 경우, 골이 들어갔을 경우는 골로 인정이고, 들어가지 않으면 다시 차도록 합니다.

      이 부분에서 스페인 수비수가 카르도조가 차기 전에 들어왔을 경우, 골이 안 들어갔으니 다시 차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입니다.

      한 번 더 확인 부탁드립니다 ^^

  17. 토마스 뮐러 at 2010.07.04 23:57 신고 [edit/del]

    전반전엔 좀 지루한 느낌이었는데 후반전에 페널티킥 얻어낼때부터 졸음이 싹달아났었을정도로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ㅋㅋ 전반엔 스페인 특유의 볼돌리기가 계속되었지만 파라과이의 강력한 수비에 이은 역습이 볼 만 하더라구요 하지만 공격이 너무 도르트문트의 포워드 발데스에게만 몰렸고 얼리 크로스만 올려대는 턱에 그리 위협적인 장면은 안보였더라는...후반전엔 진짜 카르도소가 페널티 실축하고 바로 비야가 페널티 얻어낸 걸 알론소가 성공시켰다가 실패 ㅋㅋㅋ 아 진짜 재밌었죠 근데 비야가 진짜 진국이긴 진국이더라구요 토레스가 진짜 월드컵에서 끝도 없는 부진에 빠졌는데 비야 없었으면 아마 16강에서도 탈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유로 2008때의 포스보단 덜해도 스페인은 다시 4강에 진출했긴 했지만 글쎄요 아르헨과 잉글랜드까지 꺾은 무시무시한 신형 전차군단을 꺾을 수 있을지..개인적으로 독일의 완승을 기대해봄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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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5 15:57 신고 [edit/del]

      정말 경기 제대로 보셨네요.
      비야가 정말 대단한 선수인 건,
      왜 바르셀로나에서 그를 영입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축구는 상성 아닐까요.
      독일 축구가 스페인 축구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암튼, 저는 독일을 응원합니다!

  18. Favicon of http://pavlo.kr BlogIcon PAVLO Manager at 2010.07.05 09:55 신고 [edit/del]

    어제 토스트가게에 가서 주문을 하는데, 주인 아주머니 께서 월드컵이 이렇게 재미있는 건줄 처음알았다고, 우리나라경기가 아니여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우리나라경기였으면 어땠을까라며 말씀하시던게 기억나네요.
    올해 월드컵 경기들 정말 흥미진진하고 기억에남을 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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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임영민 at 2010.07.05 15:32 신고 [edit/del]

    체리쉬 님, 몸도 아직 다 낫지 않으셨을 텐데 회사 업무와 글쓰는 일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듯합니다. 부담을 얹어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무언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제가 성급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푹 쉬세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쾌차하셔서 좋은 글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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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5 15:48 신고 [edit/del]

      아닙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일이 분명해요!

      어제 쓰다 마무리한 거 하나만 올리고 바로 수정작업들어갑니다.

      근데, 사정을 알고 나니 더 꼼꼼히 살펴야겠는데요 ^^

  20. at 2010.07.05 16:35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Reply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06 11:28 신고 [edit/del]

      정말 솔직히 어려운 경기네요.
      어찌 보면 진짜 다득점 경기가 될지도 모르지요.
      이건 그물치면 칠수록 쓸데없이 경우의 수만 많아지고
      적중금은 낮아지니 몇 개 점수 승부해서 걸어야지요.

      이번 월드컵에 펠레스코어가 슬로바키아vs아주리 경기 빼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

      우루vs네덜의 경기는...
      너무 네덜의 승리가 당연해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핸디캡인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1. 로시츠키 at 2010.07.05 18:45 신고 [edit/del]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로 잘못 적었네요 ㅎㅎ 골이 안들어갔다는 걸 깜박했다는..(왜 깜박했지 ㅎ)
    아무튼, 스페인 수비수가 먼저 움직였다면, 오심이 맞았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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