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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칭찬 속에 가끔은 자극을 주라.

모래알 가운데 빛나는 진주는 더 밝게 느껴진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진주 속에서 못난 돌덩이를 찾기도 매우 쉽다.

심리학에서도 이 '평범 속의 독특함'이 주는 효과는 이론적으로도 명쾌히 정립되어 있다. 남녀사이에서도 항상 나누는 대화가 진주라면, 하나의 못난 돌덩이가 밀고 당기기의 역할을 한다.

여자는 칭찬을 좋아한다. 예쁘다는 칭찬은 물론, 똑똑하다는 칭찬도 좋아하며, 자신이 한 행동이나 말 등이 잘했다고 남자에게 칭찬받고 싶어한다. 그러면 아끼지 말고 칭찬해주라, 그것은 물론 진심이어야 한다. 진심어린 칭찬이 느껴질 때 여자는 남자에게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즐긴다. 한 남자에게 특별한 존재, 뭐든 잘하는, 혹은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여자가 되어 상상만 해봐도 즐겁고 유쾌하다.

그런데 가끔 여자가 잘못한 것이 발견되거나, 고쳐졌으면 하는 점이 발견되었을 때는 은근히 지적해주라. 그것이 무서운 것이다. 평소에 함부로 말하고, 자기 일 일일히 하나하나 지적하는 남자가 무슨 단점을 발견하여 얘기한다는 것은 단순히 짜증나는 일이 되고 만다. '자기는 잘 하는 거 하나 없으면서..' 하는 반발감만 키우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자신을 칭찬만 하던 남자가 깼다는 둥, 단점을 찾았다는 둥, 다른 여자는 안 그렇다는 둥 이런 얘기를 하면, 여자는 다른 종류의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나를 특별히 생각하는 남자가 내 단점을 알고 있구나, 주의하지 않으면 정말 실망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불안감...

이런 남자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단점 때문에 떠나가면 어쩌지' 하는 자기도 모르는 불안감에 남자쪽으로 끌려 오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점을 얘기해주지 않으면 '이 남자는 내가 무엇을 하든 내 손안에 있구나'라고 방심할 뿐만 아니라 단점을 보여주면 쉽게 떠나버릴 가벼운 남자가 될 수도 있다.

단점을 언급하는 상황은 '밀고 당기기'를 위해 조작된 상황이 아니어야 한다. 즉 수단과 목적이 전치되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모든 것이 진심이어야 하며, 그것은 칭찬 속의 '옥의 티'일 뿐이어야 한다.

정말 여자에게 고쳐지기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 일이 또 일어났을 때 반복해주라.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여자도 정말 당신을 좋아하게 된 여자는 그것을 당신이 싫어한 것으로 인식하고 조심, 또 조심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얘기함으로써 불안감을 형성하여 그 순간에는 밀어질 수 있는 서로의 거리가 당기기로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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