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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주 홈페이지)

이번 K리그에서 가장 빅 경기가 있다면 승점 27점의 서울FC, 박경훈 감독 부임 이후 공수의 안정을 이루며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일 것입니다.

FC서울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4-2 로 승리하면서 포스코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FA컵에서 부산에게 패한 부진을 깨끗이 씻어버리는 듯 했습니다.

후반전 데얀의 선취골 이후 치열하게 진행된 이 경기에서 서울은 비록 1-2 역전을 허용했지만, 결국은 경기를 연장으로 가져가며 4-2 역전승을 거둔 것입니다. 수원의 측면 수비에 약점이 드러나자 서울은 이를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이승렬은 부상 공백을 전혀 드러내지 않으며 좋은 파이팅을 보여주었습니다
.

다소 그동안 강점으로 부각되었던 수비조직력은 흐트러졌지만, 미들라인에서의 유기적인 연계플레이는 더 돋보였습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용병 제파로스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서울팬들에게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

반면, 제주는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데 체력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던 인천 원정에서도 김은중 등의 활약으로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은중의 화려한 부활은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도 팀이 밀리지 않을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선두 경쟁의 정점이 될 경기에서 작용할 커다란 3가지 변수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1. 서울의 체력 문제

 

서울은 리그, FA, 포스코컵 등 꾸준한 경기를 치러왔고 휴식을 취하지 못했습니다. 장점인 탄탄한 스쿼드뎁쓰를 보유하고 있지만 주전 선수들은 체력적 부담에 시달려야 합니다.

 

방가다 감독의 성향은 후보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해보는 것보다는 주전 선수들이 반복해서 기용하면서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최태욱을 영입하며 공격라인에 힘을 싣었지만, 수비라인은 이미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한계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반면, 스쿼드뎁쓰가 약한 제주는 체력적인 문제점을 안고 악바리처럼 뛴 지난 주말 경기에서 인천을 뒤집어 사기가 높아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중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체력적 열세를 지닌 서울이 선두 제주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합니다.

 

2. 제주에게 강했던 서울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홈에서 최근 6경기에서 51패를 기록중이며, 최근 10경기에서도 72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컵대회에서 제주를 5-1 로 격파하면서 제주의 자존심을 구겼던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만큼 유독 다른 자신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통산 성적은 46 40 41패이지만 선수층의 변화가 크지 않은 시점인 최근만 놓고 보면 서울의 단연 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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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주는 그동안의 팀과는 전혀 다른 팀이며, 컵대회의 경우 제주가 다음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로 편하게 임한 경기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1-5 의 스코어가 크게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3. 조용형의 카타르행과 수비조직력

 

반면, 제주의 가장 큰 변수는 그동안 조용형을 중심으로 이루어 온 수비조직력입니다. 국가대표 조용형은 주중에 카타르를 거쳐서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로 이적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조용형의 제외는 이상호에게 부담을 안겨 주며, 어린 홍정호가 어떤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다소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구자철이 적극적으로 수비가담을 해 주고 있으며, 마철준이나 구경현이라는 좋은 풀백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의 수비력은 여전히 탄탄해 보이지만, 조용형이 빠짐으로써 생기는 수비의 전체적인 불안정은 생각보다 큰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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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서울과 제주의 최근 리그에서의 페이스가 어마어마하다는 점에서 더욱 빅매치입니다.

제주는 리그에서 6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서울 역시 FA컵을 제외하고 5연승 및 8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홈에서는 3/27 이후 PK승리 포함 9연승을 달리고 있어서 그 아성이 쉽게 무너질지 관심이 갑니다.

 

특히 대전에서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서울에서 뛰면서 크게 부각되지 못했던 김은중은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K리그 순위입니다.

 

박경훈 감독의 부임 이후 완전히 팀칼라를 바꾸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제주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 선두를 내 주고 맙니다. 또한, 다른 팀이 승리하고 무승부를 기록해도 선두를 내 주어야 합니다.

 

그 정도로 치열한 K리그입니다.

 

선두 다툼의 절정인 이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프로토 61회차는 제일 싫어하는 회차입니다. 홈팀이 다 1점대 정배당을 받았고, 배당은 높지 않으며, 그 중 하나 잘못 데려가면 끝나는 회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역배당 혹은 무승부 2경기를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고민이 많아지는 회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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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제 at 2010.07.31 10:27 신고 [edit/del]

    체리쉬님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한동안 정배당 위주로 들어왓네요.. k리그가 언제부터 이렇게 배당이

    낮게 책정 되엇는지.. 인터밀란의 예를 든것처럼 1.5이하의 저배당을 픽하고서는 수익을 내기란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근데 울산과 성남 거기다 수원까지.. 너무 배당이 낮아서 배당대비 승을 가져가기엔

    매리트가 없을뿐더러 과감히 역배당이나 무승부를 노려보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역배를 픽하기에는 좀 그렇기 때문에 1.5이하의 배당을 받은 경기는 주력에서는 제외를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제주와 부산이 비록 원정이지만 쉽게 지지는 않을듯 보여지구요..

    성남, 울산 , 수원 저배당을 받은 세팀중에 변수를 노려본다면 성남무와 수원무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남vs인천은 경남의 홈이라 인천이 쉽지않을것으로 보이구요... 전남vs포항은 전남의 약우세를 보고 잇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성남과 울산경기는 홈팀이 유리한게 사실이라 원정승이 힘들어보여 패스하는게 좋아보이구요..

    나머지 경기는 전북무패, 서울무패, 경남무, 전남승, 수원무, 정도 보고 있습니다..

    전북vs부산, 서울vs제주 경기는 승무패 다 나올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주와 부산은 최근 페이스를 볼때

    부러질때까지 한번 데려가볼만 하다고 생각되어 원정팀의 사이드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회차는 선두권 싸움이 치열할것으로 보여.. 더욱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무승부를 싫어하지만

    무승부가 많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성남과 수원 둘다 막히면 패스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생각이 체리쉬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Reply
    • Favicon of http://www.cherishh.com BlogIcon Cherish H at 2010.07.31 12:12 신고 [edit/del]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무작정 역배를 픽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지요. 무/패 중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또 다르겠지만요.

      제주와 부산의 선전은 저 또한 기대하는 중입니다. 제주의 조용형이 빠진 게 변수인데, 그래도 기대가 되는 제주입니다.

      그래도 지난 일요일 3경기 모두 무승부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주었던 K리그이기에 쉽지는 않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추천픽은 유벳에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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